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날 기념식에서 안전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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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세월호 참사 9주기와 관련해 정부 고위 인사들의 관련 행사 참석 사실을 소개하며 “정부 입장은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9주기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없었나’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세월호 관련해서 3곳에서 행사가 있었다. 세종시 행사에는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2차관) 세 분이 참석했다”며 “안산시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고, 인천에서 열린 행사에는 행안부 장관 직무대리가 참석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제9회 국민안전의 날을 기념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민안전 실천대회 행사를 열었다. 국민안전의 날(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4년 제정된 날로, 국민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행사를 추진하도록 법에 명시돼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반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은 안산시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참석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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