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서재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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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기후위기로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재평가를 통해 4대강 보 활용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명박 정부 당시 건설된 4대강 보를 가뭄ㆍ홍수 등 기후위기를 예방하는 장치로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남부지방 가뭄 대책과 관련해 “방치된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강원 강릉 산불 후속 조치를 보고받은 뒤 한 총리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며 “매년 봄 반복되는 동해안 산불 예방 대책도 체계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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