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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5G 속도제어는 그대로”…KT, 중간요금제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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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
50~90GB 제공, 추가 혜택 확대
속도제어 구간은 이전과 동일
“청년용 데이터 통신사 중 최다”
‘시니어 요금제’ 4종으로 세분화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T가 5G 데이터를 매달 50~90GB씩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3종을 추가로 내놨다. 다만,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사용할 경우 적용되는 속도제어(QoS) 구간은 이전과 동일하다.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제어 구간을 별도로 마련되지 않았다.

KT는 26일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중간요금제는 오는 6월 2일 출시된다.

이번 요금제는 월 데이터 제공량이 20GB 더 많을 때마다 2000원씩 요금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매달 50GB를 제공하는 ‘심플50GB’는 월 6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총 70GB가 주어지는 ‘심플70GB’는 월 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월 90GB를 제공하는 심플90GB 요금은 6만7000원이다.

기존에 있던 중간요금제들은 공유데이터를 매달 20~30GB 추가 제공하는 방식으로 혜택을 강화한다. 심플50GB 이상부터는 공유데이터 제공량이 40GB로 동일하다. 월 30GB(6만1000원)가 주어지는 ‘슬림 플러스’ 요금제의 공유데이터는 30GB다.

매일경제

KT 5G 중간요금제. [사진 출처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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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제어 구간은 변화 無…1·5Mbps로 양분
다만,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이후 제한된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속도제어 구간은 이전과 같다. KT는 데이터를 다 쓰고 나면 1Mbps나 5Mbps로 추가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재생하려면 최소 2.5~3Mbps 구간이 필요하다. SK텔레콤도 최근 추가로 공개한 중간요금제에서 이 구간을 따로 신설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만 월 95GB를 제공하는 6만8000원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데이터 소진 이후 3Mbps로 이용하도록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서 통신3사에 1~5Mbps에 해당하는 속도제어 구간 신설을 주문했다.

KT는 이에 따라 30~110GB 구간의 중간요금제 총 5종을 제공하게 된다. 오는 6월 23일 이후에는 알뜰폰 사업자들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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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청년 혜택. [사진 출처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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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중 청년요금제 데이터 가장 많아”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Y덤’ 혜택 15종도 신설한다. 데이터 제공량을 2배 늘리고 티빙 구독료를 50% 할인하는 것이 골자다.

Y덤은 전용요금제 가입과 같은 절차를 생략했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 5G요금제에 가입만 하면 Y덤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월 6만9000원 이하의 데이터 제한 요금제 고객에게는 ‘데이터 2배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KT는 국내 통신사 청년 요금제 중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이전에는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청년 고객은 6만9000원(월 110GB 제공) 요금제만 선택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Y덤 혜택이 적용된 월 6만1000원으로 매달 60GB를 제공받는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심플50GB 이상에 해당하는 요금제를 선택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는 티빙 구독료 50%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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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시니어 요금제. [사진 출처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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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요금제 4종 세분화…부가 혜택도 추가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도 다음 달 12일 출시된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4종으로 세분화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매달 데이터 10GB를 사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새로 마련된 5G 시니어 요금제를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선택약정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 할인(월 최대 1만2100원),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을 1만원대로 낮출 수 있다.

부가 혜택도 마련했다.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알림 기능을 갖춘 KT 안심박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시니어 고객을 위해서는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5G 다이렉트 요금제도 다양화했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적 요금제다.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는 총 5종으로 오는 7월 3일 출시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월 6만9000원)부터 8GB 요금제(월 3만4000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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