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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1019억···전년 대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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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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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어난 1019억원이라고 3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전 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수신 잔액(약 40조2000억원)은 2017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으로, 2분기 중에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낮은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대출을 공급한 결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고른 여신 성장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2월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은 올해 1분기 1조4370억원으로, 전 분기(794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1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전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신용대출 공급 중 절반 이상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졌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2118만 명으로 전년 동기(1861만명) 대비 약 14% 불었다. 체크카드 시장 점유율(이용금액 기준)은 12.3%를 달성했다.

14~18세 대상 서비스인 미니(mini) 카드의 티머니 충전 서비스는 출시 4개월 만에 미니 고객의 35%가 이용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과 생활을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출시한 신규 상품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기존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로 확대했다.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 내년에는 분양 잔금 대출을 취급할 계획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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