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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민주당 돈봉투’ 녹음 유출 의혹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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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성명 불상 검사·JTBC 기자 등 고소

한겨레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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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휴대전화 녹음파일이 검찰에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10일 수사2부(부장 김선규)에 이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정근 전 부총장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고소한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 공수처법은 공수처 외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사건을 이첩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앞서 지난 4월 28일 이 전 부총장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성명 불상의 검사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제이티비시>(JTBC) 보도국장과 기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이 JTBC 기자들에게 공무상 비밀인 녹음파일 중 일부를 제공했다는 게 이 전 부총장의 주장이다. JTBC 기자들이 불법적으로 얻은 자료를 당사자 없이 보도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검찰과 해당 언론사는 이들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수사1부(부장 김명석)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공직선거법이 정한 한도를 피하기 위해 지인들 명의로 지역구 기초의원들에게서 후원금을 받았다는 내용의 ‘쪼개기 후원금 의혹’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태 의원이 연루된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대환)에 배당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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