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내외 히로시마공항 도착
히로시마 대학생 2명, 꽃다발 건네
도착 후 호주, 베트남 정상과 회담
오는 21일, 한일 회담 후 한미일 회담 유력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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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히로시마(일본)=김학재 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도착,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본 측에서 야마다 켄지 외무부대신, 시마다 다케히로 의전장, 나카모토 타카시 히로시마 현의회의장, 모타니 타츠노리 히로시마 시의회의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러 나왔고, 우리 측에선 윤덕민 주일대사 내외와 임시흥 주히로시마 총영사 내외도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환영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윤 대통령 부부는 히로시마 대학생 2명이 건네는 꽃다발을 각각 건네받은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2박 3일간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여러 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히로시마를 방문,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가 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에만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가진다. 이어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동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방일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정상회담을 갖고 같은날 한미일 3자 정상회담도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