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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월요일 전국에 황사... 중부 곳곳엔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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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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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 일부 지역엔 5㎜ 안팎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 충청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서울에선 1㎥ 당 206㎍이 관측됐고, 강원 속초 172㎍, 북춘천 75㎍, 충남 천안 124㎍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천 백령도(246㎍), 연평도(196㎍), 강화(110㎍), 강원 대관령(136㎍) 등에서도 황사가 관측됐다. 농도 151㎍ 이상 황사는 미세먼지 등급 중 '매우 나쁨'에 해당한다.

    황사는 지난 17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했다. 현재 북서풍에 실려 한반도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22일엔 전국을 뒤덮을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등급이 '나쁨'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경북 북부 내륙 등에는 5㎜ 내외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고 지표면은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며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영향이다.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21일 오후부터 자정까지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과 충북, 경북에는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 2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일교차가 크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특히 23일 아침에는 강원 산지의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져 쌀쌀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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