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의 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 시민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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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5대 시중은행 중에서 우리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는 1.22%포인트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중 가장 컸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 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은행이 가져가는 이익이 커진다.
이어 하나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1.20%포인트로 집계됐고, NH농협은행(1.18%포인트), KB국민은행(1.13%포인트), 신한은행(1.02%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4.28%포인트로 가장 컸다. 토스뱅크는 담보대출 상품이 없어 평균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어 케이뱅크 1.54%포인트, 카카오뱅크 1.12%포인트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3사 모두 전달보다 가계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에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4.94%포인트)이었다. 이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3.48%포인트) 순이었다.
5대 은행 중 기업과 가계를 통틀어 전체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우리은행(1.60%포인트)이었다.
이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59%포인트, 농협은행 1.53%포인트, 신한은행 1.38%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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