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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 후쿠시마 시찰단 “주요 설비들이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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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등 일본 현지에서 진행한 현장 시찰단 주요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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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둘러보고 돌아온 정부 시찰단이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 시찰 내용을 토대로 오염수 처리 설비의 성능이 기준에 만족하는지 판단하는 종합 분석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위원장은 “구체적 자료도 확보해 과학 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짚었다.

유 위원장은 “시찰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방사성 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 운영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봤다”며 “일본은 방출 기간을 30년이라고 밝혔지만, 시찰단은 방류가 30년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것까지 가정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찰 과정에서 도쿄전력에 오염수의 ALPS 입·출구 농도를 담은 원자료를 요구해 확보했다”며 “회사 자산, 영업기밀 관련 내용은 열람했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이번 시찰은 현장 직접 확인과 보다 구체적인 자료확보를 통해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다”면서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인 분석·확인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간 비공개 사항이었던 21명의 시찰단 명단도 공개했다.

이하 시찰단원 명단

강유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연구원,

김대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석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연구부 책임연구원

김선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계·재료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성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책임연구원

김정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구조·부지평가실 선임연구원

김철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김현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선임연구원

신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해외규제기술지원사업 책임연구원

신호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계측·제어전기평가실 책임연구원

장재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 책임연구원

정구영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본부 책임연구원

정수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규제정책실 책임연구원

정승영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위원 책임연구원

정윤형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교육운영실 위촉규제원

채규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선임연구원

최나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폐기물평가실 연구원

최석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책임연구원

최영성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혁신전략센터 책임연구원

한승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 연구원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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