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고주파 대역(28㎓ 등)의 5G 통신 방식은 기지국과 휴대폰 사이의 도달 거리가 짧고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 발생 시 전송 신호가 손실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저유전 특성을 갖는 절연 필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유전율이 낮으면 외부의 전기적 간섭이 덜해 신호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KETI 융복합전자소재연구센터는 저손실 구조의 고분자 소재를 활용한 중합(단일 화합물에 2개 이상의 분자가 결합해 고분자 물질이 되는 화학변화) 공정을 통해 두께 5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얇은 절연 필름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 소재는 필름 형태로 제공돼 5G 고주파 대역 플렉시블 안테나 혹은 저유전 특성의 안테나 제작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향후 관련 기업으로의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한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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