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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부산 국민의힘 "이재명, 오염수 괴담 선동 말고, 산은 이전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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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민의힘 부산시당, 3일 BIFC 앞에서 기자회견
부산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향해
"후쿠시마 괴담 선동하지 말고, 산은 부산 이전 입장 밝혀라" 촉구
노컷뉴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우리 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괴담선동을 중단하고, 부산 발전을 위한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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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3일 부산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대규모 규탄집회를 연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시당도 같은날 맞불 기자회견을 열고, '괴담 선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산업은행 부산이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민주당을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우리 수산업에 피해를주는 괴담선동을 중단하고, 부산 발전을 위한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서병수·조경태·김도읍·이헌승·김미애·김희곤·박수영·백종헌·안병길·이주환·정동만·황보승희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 13명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 광역·기초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손에는 '후쿠시마 정치괴담, 부산어민 다 죽는다', '산업은행 부산이전, 민주당은 협조하라'가 적힌 피켓이 들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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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우리 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괴담선동을 중단하고, 부산 발전을 위한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발언하고 있는 전봉민 부산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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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대행인 전봉민(수영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부산 발전을 위한 산업은행 이전 찬성을 꼭 표명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정말 부산시민들이 어렵고 괴로워하고 있다. 이번에 정치적 선동이 아니라 부산의 발전, 국가 균형발전,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반드시 산업은행이 부산에 유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석대변인인 이주환 의원(연제구)은 "오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이 부산을 찾아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수산업계에 큰 타격을 줄 후쿠시마 괴담 선동 대회를 개최한다"면서 "최근 당 대표 경선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 코인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안전한 우리 바다를 인질로 괴담을 퍼트리며 정치적 도박을 벌이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의힘 부산시당 모두는 규탄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윤석열 정부 이전인 2020년 10월 문재인 정부가 작성한 보고서에서도 과학적인 검증으로 국제기준에 맞춰 관리된 오염수가 우리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후로도 미국 등 관련 국가들과 철저한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국민의힘 역시 특위를 구성해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오염수에 대한 방류는 절대 반대하며 안전한 우리 바다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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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은 3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우리 수산업에 피해를 주는 괴담선동을 중단하고, 부산 발전을 위한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반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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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이 계속해서 실체도 없는 공포로 불안만 조성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부산 수산업계와 상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정치적 이득만을 위한 무대포식 반대를 멈추고 과학적 검증으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괴담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수산업계와 상인들에 대한 피해 대책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묻고 싶다.'왜?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에 대해 반대하는지'를 오늘 부산을 떠나기전 답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PK(부산 울산 경남),TK(대구 경북)시·도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이어 부산 서면에서 열리는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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