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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처음으로 국내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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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서울 코엑스서 '갤럭시Z폴드·플립5' 언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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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4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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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이 27회차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다섯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인 '갤럭시Z폴드·플립5'를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함으로써, '폴더블폰 종주국'임을 강조하는 차원이다.

▷관련기사: [인사이드 스토리]폴더블폰 언팩, 국내서 처음 열릴까(5월24일)

첫 국내 언팩 개최 이유

7일 삼성전자는 내달 말 최초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다.

그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해 왔다. 첫 갤럭시 언팩은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으며 이후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을 거쳤다.

삼성전자가 첫 국내 언팩을 개최하는 것은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처음 폴더블폰 시장을 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포, 화웨이, 구글 등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면서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45%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이번 국내 언팩을 계기로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기준도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실제 국내 시장은 폴더블폰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중 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은 작년 기준 13.6% 수준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1~2%대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국내를 중심으로 폴더블폰 대중화가 점화된 후 전 세계로 본격 확산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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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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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완성도로 선두 지킨다

삼성전자는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하기 위해 제품 완성도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갤럭시Z5 시리즈에서는 폴더블폰의 허점으로 꼽혔던 방수·방진 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는 방수·방진에서 IP58 등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의 경우 IPX8 등급으로 방수 기능만 제공할 뿐 방진 기능은 없었다.

또 갤럭시Z플립5의 경우 제품 외부의 커버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져 사용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경우 1.9인치 디스플레이로 시계나 알림을 활용하는 용도로만 사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이번 신제품은 3.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쓰임새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울 언팩을 통해 전 세계에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과 미래를 선보이고, 삼성전자의 개방성을 통한 열린 혁신 철학을 전달할 것"이라며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곳곳의 문화 도시에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언팩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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