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중-러 무역 규모 205억달러
러 국제적 고립 심화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 커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월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정상 회담을 마친 뒤 열린 만찬서 건배를 제안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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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지난 5월 중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중국 세관 통계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은 러시아에서 971만톤의 석유를 수입해 2022년 2월(540만톤)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경제 파트너로 2022년 양국 간 교역액은 1900억달러(약 244조6250억원)에 달했다.
지난 5월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5억달러(약 26조3937억원)에 달했으며, 중국의 러시아 수입액은 113억달러(약 14조548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시진핀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2023년까지 교역량을 2000억달러(약 257조5000억원)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5월 대(對) 중국 에너지 공급이 올해 40%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표방하고 있지만 러시아를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이 커지면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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