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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구미 코로나 집단감염…'제주 수학여행' 고교생·교사 8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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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미보건소 직원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준비하는 모습. (자료사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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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코로나19(COVID-19)에 집단감염됐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구미의 A고 교사 4명과 2학년생 7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학생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 학교 2학년생과 교사들은 지난 13~15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학교 측은 수학여행을 가기 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명을 제외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확인된 학생만 수학여행을 가도록 했다.

그러나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19일부터 일부 학생을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 결과 현재까지 교사와 학생 총 85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확진자들에게 5일간 집에 머물게 하고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을 받도록 했다.

보건 당국은 이날 A고 시설물 등에 소독을 실시하고 학교에 신속항원검사키트 500개를 전달했다.

이정숙 구미보건소 감염병관리과장은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학생만 수학여행을 갔는데, 잠복기여서 음성 반응이 나온 학생이 있는 것 같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급식소를 2학년과 분리시켜 운영하고 당분간 교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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