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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선거제 개혁

안철수 "신당, 지금 선거제론 50석 힘들어…인물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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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주민과의 약속 지켜야"…분당갑 재출마 의지

"日오염수, 과학적 염려 없어도 국민 설득 노력해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무소속 의원 등이 신당을 창당했지만 선거제 개편 없인 30석 이상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양향자 의원이 50석, 금태섭 전 의원이 30석 이상을 각각 내년 총선에서 가져가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창당 또는 신당이 성공하기 위해, 또 지속하기 위해선 선거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며 “선거제가 바뀌진 않곤 지금이라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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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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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양 의원과 금 전 의원을 가리키며 “두 사람으로 되겠는가, 그 정도의 어떤 인물이 포진해야 그나마 가능성에 대해 말할 수 있겠다”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제3당 성공 가능성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에 달렸다”며 “양당이 혁신 경쟁에 돌입한다면 사실 신당에 어떤 기회는 없을 테고 반대로 서로 못하기 경쟁을 한다면, 서로 비난하면서 개혁 과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3당 가능성은 더 커지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분석했다.

최근 최경환 전 부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보수 연합군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안 의원은 “보수와 중도의 연합이 돼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으니까 보수와 중도 연합을 다시 복원하는 것이 선거 승리에 필수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며 “(반윤 연합군 얘긴) 너무 나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경기 성남시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재보궐 선거로 1년 10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사람은 주민들과의 약속이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선 한 번 더 나가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의 통행”이라며 “판교 테크노밸리가 처음 생겼을 때 가장 초기 안랩 사옥을 지어 지역의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했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 발표에 대해 안 의원은 “과학적으로 염려할 필요 없다는 결론이 나고 국제공조가 되더라도 우리 국민의 감정선은 별개”라며 “만약 (오염수를) 방출하기로 했다면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설득 노력을 열과 성을 다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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