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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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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野 '김여사 고속도로 땅 의혹'에 "가짜뉴스로 악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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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가짜뉴스 관련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실무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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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고속도로 인근 땅 의혹을 제기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는 등 야당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

원영섭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지난 5일 예고한 대로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종합민원실을 찾아 이해찬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원 단장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은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을 넘어 국정 전반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이라며 “관련 지역 주민들이나 일선 공무원도 실질적인 피해자들이다. 이 전 대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사안의 주무 부처 수장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거듭 나서 야당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실무당정협의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을 갖고 상임위원회 때부터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진실이나 국민들의 고속도로 이용 혜택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공세 건수를 잡는 데만 관심이 있다는 게 지난 며칠 행태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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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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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정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진행 경과와 이와 관련된 여러 사안들을 명확히 공유하고 다각도로 협의해 민주당의 가짜뉴스로 있지도 않은 악마를 만들려는 시도를 국민들이 심판할 수 있도록 강력한 방안을 우리가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의원도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김건희 여사 일가와 관련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전매 특허인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이 계속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장하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윤석열 대통령 처가 게이트 정치공세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당원 행사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해 “양평에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해서 자기네 땅 사놓은 데로 지나가도록 만든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그런 짓은 안 했다. 몰래 해 먹긴 했어도 내놓고 해 먹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이 전 대표와 그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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