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가짜뉴스는 한번 맛 보면 도저히 끊을 수 없는 뽕(필로폰) 같은 마약”이라며 “가짜뉴스에 맛 들린 민주당이 국민들까지 중독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민주당은 ‘청담동 술자리’ ‘김건희 여사 조명 촬영’ ‘천공 관저 개입설’ ‘후쿠시마 괴담’ 등 가짜뉴스를 끊임 없이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며 “가짜뉴스에 한번 중독된 사람들은 거짓이라는 게 드러나도 그냥 진실이라고 믿어 버리게 된다”고 했다. 그는 “가짜뉴스에 한번 맛 들리면 그걸 만들어 내는 사람도, 그걸 듣는 사람도 모두 거기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며 “가짜뉴스는 사회를 좀 먹고 나라를 망가뜨리는 마약만큼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양평 고속도로 공방에서도 야당의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양평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마구 던지다가 그와 다른 팩트가 나오니 역풍을 맞고 있다”며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허둥지둥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또 “무조건 양평 고속도로 비판을 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그럼 다른 노선 대안을 제시해 보라’고 했더니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대안도 제시 못하더라”며 “지금 원안으로 돌아가자니 종점 JCT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고 양평 군민들도 좋아하지 않는데 대안으로 가자니 자기들 말을 스스로 부인하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 고양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해밀을 찾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7.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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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불리하면 무조건 모른다고 잡아떼는 성향이 있다”면서 “이번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서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한 일이라고 떠넘기다가 거꾸로 이 전 부지사가 진술을 바꾸는 바람에 된통 걸렸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이화영이라는 둑이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이 전 부지사가 재판에서 ‘이 대표에게 대북 송금을 보고했다’고 진술한다면 곧장 이 대표에게 검찰의 구속영장이 날아들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전 부지사가 이재명 이름을 말하자 민주당이 그의 입을 막으려고 접견 신청을 하고 검찰청사 연좌 시위를 하고 개딸들이 ‘영치금 보내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멘붕이 온 이재명 대표와 친명이 입막음을 위해 총동원령을 내린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금 이화영이란 불을 끄지 못하면 이 대표와 친명들은 다 죽는다고 여기는 것 같다. 초비상이 걸린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전 부지사 부인이 남편에게 호통을 치고 혼자 독박 쓰라고 말하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만 엮이면 요지경 세상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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