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26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 시청 북문 앞 보라매공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를 기리는 추모제에서 명복을 비는 문구가 적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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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서이초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최근 6년 동안 초중등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의 절반 이상은 초등학교 교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공립 초·중·고 교원 100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학교급별로는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교 교사가 57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초·중·고 교원 중 초등학교 교사의 비율은 44%다. 고등학교(28명), 중학교(15명)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나왔다.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는 2018년 14명, 2019년 16명, 2020년 18명, 2021년 22명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명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11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 추락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8월 중으로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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