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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5' 생산 증량 주문…국내 수혜 부품株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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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의 차기 신작인 ‘아이폰15’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최근 부품업체에 생산 증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 관련 국내 부품주는 판가 상승과 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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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7일 언론 보도와 시장조사기관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세트 출하량 목표치를 8700만대로 최종 제시하며 부품 업체에 8~9월부터 가동률 상향을 통한 생산증량 본격화를 요청했다고 짚었다. 애플의 아이폰15 출하량 목표치는 재고비축을 고려할 때 부품 기준으로는 9100만대 수준으로 추정했다.

최근 공급망 (SCM) 차질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아이폰15 출하량에 대해 공격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억대 달하는 아이폰 교체 수요가 도래하고, 아이폰15 부품 공급망 차질이 8월 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아이폰15와 경쟁할 뚜렷한 경쟁 모델이 부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은 8700만대, 4분기에 올해 전체 아이폰15 생산량의 70%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기준으로는 △일반 모델과 프로 시리즈 비중이 각각 34%(2958만대), 66%(5742만대) △프로 시리즈 내에서 프로(Pro)와 프로맥스(Pro Max) 비중은 각각 42%, 58% △4분기 프로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2.8배 증가(3분기 1500만대→4분기 4200만대)로 예상했다.

아이폰 부품주인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비에이치(090460) 등 아이폰 부품 3사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평균 14% 하락했다. 올해 주가는 평균 3% 상승에 그쳤다. 다만 그간 주가의 부진은 관련 우려를 선반영한 수준으로, 아이폰15 수요 증가에 따라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공격적인 아이폰15 출하 전략이 유지되는 가운데 아이폰 부품 3사는 아이폰15 부품의 판가 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생산 차질 및 수요둔화 우려를 이미 선반영한 수준으로, 아이폰15 부품 최선호주로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를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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