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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스페이스X 7번째 유인우주선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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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6일(현지시간) 성공리에 발사된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에 탑승한 4개국 우주비행사. 왼쪽부터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유럽우주국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이란계 미국인 여성 재스민 모그벨리,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소속 후루카와 사토시.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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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 우주선이 26일(현지시간) 오전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우고 성공리에 발사됐다. 이 우주선에는 미국, 일본, 러시아, 덴마크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일곱 번째 국제우주정거장(ISS) 유인 수송 임무 '크루7'을 수행하는 크루드래건 우주선은 이날 오전 3시 27분(미 동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주 엔진 차단과 분리 단계까지 무사히 진행됐다. 발사 후 약 29시간이 지난 27일 오전 8시 39분께 ISS 포트에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선에는 이번 임무를 이끄는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 외에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에는 미국인 2~3명이 포함됐으며, 우주비행사 국적이 모두 다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 배정에 대해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그벨리는 우주 궤도에 진입해 보낸 무전에서 "4개국에서 온 승무원 4명이 탑승했지만 우리는 공통 임무를 가진 단합된 팀"이라고 말했다. NASA의 이번 임무 책임자인 켄 보어속스도 "정말 아름다운 발사"라며 "국제 비행사 4명이 함께하니 정말 흥미진진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6개월간 ISS에 머물며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한다.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확산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살펴보고, 우주비행사 뇌파를 분석해 미세 중력 환경에서 수면이 지구와 어떻게 다른지 등을 조사한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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