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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와 젠투신탁에 투자한 고객들에게 환매 신청 금액 일부를 먼저 돌려주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라임펀드(2020년 선 배상 펀드)와 젠투신탁에 대해 사적 화해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적 화해는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등의 개입 없이 금융사가 고객과 합의해 손실 보상 방안 등을 정하고 분쟁을 종결하는 방법이다.
사적 화해 절차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사적 화해를 통한 지급 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 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사적 화해 대상이 된 펀드의 판매 규모는 라임펀드 1440억원과 젠투펀드 418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사적 화해 결정이 최근 금융감독원의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에 대한 재조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을 최종 회수할 때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을 고려해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사적 화해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그동안 젠투와 라임펀드 환매 중단 기간에 고객 보호를 위해 여러 차례 이사회를 열어 상품 현황을 점검하고 법리·절차적 논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2020년 라임펀드 환매 중단 금액의 20∼30%를 자발적으로 돌려줬으며 2021년 젠투펀드 투자자들에게도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환매 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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