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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가 5개월 만에 확대됐다. 예대금리차 평균은 0.934%포인트(p)로 전월에 이어 두 달째 0%p대를 기록했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 평균은 0.934%p로 집계됐다.
이는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제외한 기준으로, 전월(0.938%p)보다 0.006%p 올라 5개월 만에 확대 전환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축소됐으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전월보다 확대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11%p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 (0.92%p) △신한은행(0.91%p) △우리은행(0.90%p) △하나은행(0.83%p) 순이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1~3개월짜리 초단기 정기예금이 주로 예치돼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7월 신규취급 및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대출금리 하락과 저축성 수신금리 향상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가 3.39%p, 케이뱅크가 2.09%p, 카카오뱅크가 1.25%p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5.76%p)이었고, 최소인 은행은 IBK기업은행(0.44%p)이었다.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 평균은 2.326%p로 전월(2.398%p)보다 0.072%p 줄었다.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전월 말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대출과 예금의 금리를 종합해 각 은행 수익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은행별로 KB국민은행이 2.54%p로 가장 컸고, 이어 NH농협은행(2.45%p), 신한은행(2.38%p), 우리은행(2.18%p), 하나은행(2.08%p) 순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신규 및 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5대 은행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고, 신규 기준 저축성 예금 금리도 5대 은행 평균을 상회한다”면서 “다만, 타행 대비 개인고객 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 수신 가운데 결제성 예금(요구불예금 등)의 비중이 높아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가 5.46%p, 케이뱅크가 3.65%p, 카카오뱅크가 3.13%p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잔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가 가장 큰 곳은 토스뱅크(5.46%p)이었고, KDB산업은행(0.74%p)이 가장 적었다.
[이투데이/손희정 기자 (sonhj122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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