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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G7 정상회담

尹, G7이어 G20서도 바이든과 한테이블···갈라 만찬서 각국 정상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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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이어 G20 만찬서도 바이든 옆자리서 소통

프랑스·싱가폴·호주·네덜란드 정상과 자연스럽게 환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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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인도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핵심 파트너국 정상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 환담을 나누며 만찬외교를 펼쳤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날 마지막 일정으로 모디 총리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행사가 진행되는 1시간 15분 내내 환담을 나눴다.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공식세션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나란히 앉은데 이어 이번에는 만찬 자리에서도 함께 앉아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앉은 테이블 근처에는 모디 총리는 물론 기시다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핵심 파트너국 정상들이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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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만찬을 전후해 그동안 친분을 쌓은 여러 정상들과 만나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만찬 시작 전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과 자연스럽게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특히 여러 계기로 소통할 기회를 가졌던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등과는 약 20여 분동안 한 자리에서 다양한 주제로 화기애애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찬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 3층에서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바라트’와 ‘만다팜’은 힌두어로 각각 ‘인도’와 ‘전시장(pavillion)’을 의미한다. 이 대변인은 “행사장 부지는 화려한 조명과 분수로 가득 채워져 있어 현대적인 모습이었다”며 “만찬장 내부의 거대한 테이블은 온통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돼있었다”고 설명했다.

만찬 테이블에는 인도산 곡물을 활용한 인도 전통 음식들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만찬 내내 인도 각지에서 온 인도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져 인도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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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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