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직원들이 산업용 로봇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DX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포스코DX가 자체 5세대(5G) 통신망을 구축해 광양제철소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포스코DX에 전남 광양제철소의 ‘이음5G’ 주파수(4.7㎓ 대역)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등록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음5G’는 이통통신사와 별개로 사업자가 공장·빌딩 등 특정 구역에 자체적으로 5G 망을 구축해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광양제철소에서는 그동안 고로의 쇳물(용선)을 제강 공장으로 운송하는 기관차를 사람이 직접 운행했는데, 포스코DX 측은 이음5G 통신망을 자율주행 기관차와 철도 관제 시스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음 달까지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포스코DX 측은 “기관차에 라이다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운행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 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탑재해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2차전지 생산 현장, 건설 현장 무인 크레인, 산업용 로봇 제어 등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