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걸그룹 연습생. [하이브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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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유명 연예인들 아이폰 샷!, 골머리 썩더니”
한 여성이 한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얼굴을 가린다. 이 스마트폰 바깥쪽 힌지에는 ‘SAMSUNG’ (삼성) 로고가 새겨져 있다. 바로 삼성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다.
60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걸그룹 연습생이 갤럭시Z플립5를 들고 웃고 있다. [하이브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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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5의 3.4인치 크기의 커버 스크린을 바라보다 스마트폰을 펼친다. 접힌 폰을 펼친 여성은 화면을 본 후 웃는다.
바로 60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걸그룹 연습생이다. 방탄소년단(BTS), 뉴진스에 이어 하이브(HYBE)가 새롭게 육성하는 미래 스타급 아이돌이다. 20명의 연습생들이 걸그룹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하이브(HYBE)의 새 오디션 영상에 갤럭시Z플립5의 모습이 비춰져 화제다.
젊은세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유명 연예인들이 아이폰으로 찍은 셀카를 수시로 SNS를 통해 공개하자, 삼성도 반격 카드를 꺼내 들었다.
60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걸그룹 연습생들이 삼성 갤럭시Z플립5을 들고 있다. [하이브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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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그동안 벌인 스타 마케팅과 다르다. 삼성 갤럭시 모델 BTS와 달리 20명은 아직 아이돌이 아닌 연습생 신분이다. 600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연습생들이 걸그룹으로 가는 여정에, 폴더블 대중화를 꿈꾸는 갤럭시Z플립5가 동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명의 연습생은 한국과 일본, 미국은 물론 유럽,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지녔다. 연령대도 14세부터 21세까지 다양하다. 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끌 경우, 삼성 갤럭시Z플립5의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번 간접광고(PPL) 마케팅은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하이브와 손잡고 진행, 더 흥미롭다.
뉴진스 아이폰 광고 [애플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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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아이폰 광고는 큰 화제와 논란을 일으켰다. 뉴진스 신곡 ‘ETA’ 뮤직비디오는 아예 아이폰으로 도배가 됐다. 멤버들이 아이폰을 손에 들고 춤을 추는가 하면 공연하는 도중 남자 주인공의 모습을 아이폰으로 틈틈이 담아낸다. 이를 본 아이들이 아이폰을 사달라 조르는 통에 골치라는 부모들도 꽤 있다.
아이폰 간접 광고 논란에 휩싸인 뉴진스의 공중파 음악방송 장면. 뉴진스가 아이폰을 들고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SBS '인기가요'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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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공중파 음악 방송 무대에서 신곡 ‘ETA’를 선보이던 중 아이폰14프로를 들고 촬영하는 퍼포먼스를 연출, 간접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중에 대놓고 PPL하네” “공중파에서 대놓고 광고하니까 보기 불편하다” “뮤직비디오와 일맥상통한 콘셉트” 등 누리꾼사이에도 논쟁이 붙였다.
요즘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 셀카 사진은 대부분이 아이폰이다. 삼성 갤럭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유명 연예인들의 아이폰 선호 현상도 젊은 세대들의 아이폰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가운데 18세~29세 연령대는 삼성 갤럭시 32%, 아이폰 65%로 압도적으로 아이폰 비율이 높았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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