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무기 제공' 및 '군사기술·식량 지원' 가능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 경제 포럼(EEF)에 참석 중 극동 지역 도시 개발 프로그램 관련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EEF)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필요하면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 중인 EEF 이후 수일 내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단독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내용은 기자 회견 없이 비공개에 부쳐진다고 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 북러 관계와 권역 내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쓸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위성과 핵잠수함, 식량 제공을 약속하는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냈다.
백악관의 경고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워싱턴의 경고에는 관심이 없다"며 "워싱턴의 경고보다 국익이 우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우리의 북한 동지'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제재 해제를 언급한 것은 북한에 군사 기술 등을 제공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서방 지도자들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