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각) 미사일이 떨어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 코스티안티니우카 도심의 시장.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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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 코스티안티니우카 도심의 시장에 미사일이 떨어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소행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으나, 실상은 우크라이나군의 잘못으로 일어난 참사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 보도했다.
NYT는 목격자 기록과 영상, 무기 파편을 분석한 결과 비극적인 사고라고 결론내렸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의도했던 목표물을 타격하지 못하고 번화가에 떨어져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안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미사일은 러시아 전선 뒤에서가 아닌 우크라이나 영토 쪽에서 날아왔다. 미사일이 날아오는 소리에 시장에 있던 보행자들이 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주차된 차량 유리에 비친 모습 또한 미사일이 북서쪽에서 날아왔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NYT는 또 미사일이 떨어져 생긴 구멍과 파편 흔적들을 근거로 들었다.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토 방향인 북서쪽에서 날아와야만 이 같은 흔적이 생긴다는 것이다.
매체는 방공전문가를 인용해 “전자 오작동이나 발사시 유도핀이 손상되는 등의 이유로 미사일이 경로를 이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내법에 따라 자세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미사일 참사는 지난 6일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공격받은 곳은 평범한 시장과 가게, 약국이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다수가 다쳤다. 사악한 러시아를 최대한 빨리 물리쳐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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