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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교권 추락

    충북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 2500건 넘는 데 상담사는 달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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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26건, 2021년 1560건, 2022년 2571건 2.1배 증가

    교원 심리치료 건수는 2년새 3.2배 급증

    뉴스1

    충북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상담·심리치료 건수가 2020년 1250건에서 2022년 2648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강득구의원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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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교원치유지원센터의 상담·심리치료 건수가 2020년 1250건에서 2022년 2648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교원치유지원센터 상담 인력은 여전히 달랑 1명뿐이어서 적극적인 상담과 치유지원을 위한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충북 교원치유지원센터의 교원 상담 건수는 2020년 1226건, 2021년 1560건, 2022년2571건으로 2년 사이 2.1배 늘었다.

    교원 심리치료 건수는 증가율이 2020년 24건, 2021년 44건, 2022년 77건으로 3.2배 늘었다.

    반면 충북도교육청 산하 교원치유지원센터에 재직 중인 상담사는 2020년부터 달랑 1명을 유지하고 있다.

    상담·심리치료 건수는 급증하는 추세이지만, 이에 맞는 인력 편성은 부족하다는 얘기다.

    교육부가 교권회복 차원에서 교사들이 교원 치유지원센터에서 상담·치료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는 입장인 만큼 관련 시설과 인력지원 등 실질적인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의 심리적·정서적 문제로 심리치료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에 맞는 인력과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교원치유지원센터가 교권 침해나 학교사고 등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제 역할을 하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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