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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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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한화 건설부문 K-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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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제휴 8개월만 특허출원 완료

천장형 충전기 설치 공간효율성↑

헤럴드경제

LG유플러스-한화 건설부문의 K전기차 충전기개발(가상도)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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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한국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한화 건설부문과 함께 국내 주거환경에 특화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천장형 MMC(Mobile Multiple Charger)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를 결합해 천장에 설치하는 한국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개발된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면 설치 공간이 필요 없다. 전기차 충전기의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했다. 기존에 바닥에 거치된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에는 센서를 장착, 복귀 중에 아이들이 매달리는 등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과 함께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도 대비했다.

양사는 이번에 공동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출원을 마쳤으며,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동개발한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통해 통신인프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살려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인 ‘볼트업(VoltUP)’을 제공한다.

볼트업은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 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시스템 및 상담센터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또 LG유플러스 모바일 멤버십 이용고객에게는 전기차 충전요금의 10% 할인도 제공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은 “천장형 전기차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소로 발생하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충전기 작동 시 불편함을 해결해 공동주택 입주민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천장형 MMC는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주거생활을 개선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이영기 기자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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