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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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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서울 중구성동구갑)이 26일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한 내부 분열의 수습과 내년 총선의 진두지휘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남인순 의원(3선·서울 송파병)을 누르고 당선됐다. 홍 의원과 남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김민석 의원(3선·서울 영등포을)을 제치고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4월에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박광온 의원에게 밀려 2위에 그친 바 있다.

서울 출신 홍 신임 원내대표는 학부부터 박사까지 한양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범(凡)친이재명(친명)계 인사지만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수석대변인을 지내 '친문'계로도 분류된다. 이낙연 전 대표 체제에서 민주연구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고,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아 한때 '친이낙연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해찬 당 대표 시절 수석 대변인을 맡았으며 이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정책위의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내는 등 외교 통일 분야에서 탁월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

◇약력

△1967년 서울 출생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양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前)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前)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수석대변인(前)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수석대변인(前)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前)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前)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 (前) △19-20-21대 국회의원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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