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3 (화)

박정희 의전차량 ‘벤츠 600′, 고향 구미서 선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탔던 의전차량. /구미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구미의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에서 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이용했던 의전 차량을 공개했다.

구미시는 17일부터 역사자료관 1층 로비에서 관람객들이 의전차량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1972년 생산된 메르세데스 벤츠 600 모델이다. 길이 5m 54㎝, 너비 1m 95㎝, 높이 1m 50㎝로, 중량은 2600㎏에 달한다.

지난 2014년 박 전 대통령 유족이 서울 마포구의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에 이 차량을 기증했고, 재단 측이 올해 4월 역사자료관에 차량을 다시 기증했다. 역사자료관이 전시 콘텐츠 보완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은 재단 측이 기증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소장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유품을 역사자료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역사자료관은 연말까지 박 전 대통령 관련 영상과 휘호, 어록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디지털 갤러리, 전자도록 등을 제작해 콘텐츠를 보완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여정에 함께한 차량을 구미에서 전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박 전 대통령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역사자료관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