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직원들이 전라남도 고흥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UAM 전용 특화 안테나를 설치하고 현장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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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UAM(도심항공교통) 전용 5G 통신을 위한 상공망 특화 안테나를 개발했다. 2025년 상용화를 앞둔 K-UAM이 한층 안전하게 날 수 있는 통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KT는 전용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특화 안테나를 개발하고 현장 검증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전남 고흥군에서 진행됐다. 고흥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UAM 실증사업 'K-UAM 그랜드 챌린지'의 1단계 개활지 실증 장소다.
KT는 이번 검증에서 고도 300~600m에 100m 폭의 UAM 비행경로 '회랑'에 특화된 안테나의 빔 패턴과 성능을 확인했다. 검증 결과 상공망 특화 안테나가 기존에 사용하던 지상 안테나보다 5G 상공망 커버리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KT는 향후 상공망 커버리지 구축 시 투자비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는 AI(인공지능) 및 5G SA(단독모드) 통신 기술을 UAM 교통관제 시스템 및 상공 통신망 분야에 적용하고, UAM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들을 지속해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번 UAM 5G 상공망 검증에서 실시간으로 상공망 통신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이동형 통합관제 환경'을 활용해보기도 하고, 안정적인 상공망 통신 환경 제공을 위한 기체 핸드오버 기술과 셀 간섭 최소화 기술 등 신기술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한미숙 KT 네트워크전략본부 컨설팅기술P-TF 상무는 "이번에 개발된 특화 안테나를 활용해 GC-1단계 성공적 수행 및 GC-2단계 도심지 UAM 상공망 구축에 효율적인 망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UAM 상용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상공망 커버리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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