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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올해 수능, 코로나 확진자도 같은 시험장... 점심은 별도 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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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4학년도 수능 유의사항 안내
아날로그시계 외 모든 전자기기 금지
한국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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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다른 수험생과 같은 공간에서 응시한다. 다만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점심은 별도 공간에서 먹도록 권고된다. 아날로그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는 수능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교육부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학년도 수능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일반 응시생과 함께 시험을 친다. 지난해 수능일에도 확진자 격리를 위해 마련됐던 별도 시험장, 병원 시험장 등은 더는 운영되지 않는다.

다만 코로나19에 확진됐다면 시험장에서 KF94 마스크 상시 착용과 별도 점심 식사가 권고된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마스크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감독관에게 요청해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은 수능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장소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수험표는 수능 전날 응시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교부한다. 수험표를 분실했다면 응시원서에 붙인 것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수능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로 가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어도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예년처럼 수험생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형태만 휴대할 수 있다. 전자기기를 지참했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계속 지참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돼 올해 시험은 무효가 된다. 보청기와 돋보기 등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 뒤 휴대할 수 있다.

4교시 탐구영역에선 선택한 과목 순서에 맞게 응시해야 하고, 해당 과목 문제지만 책상 위에 놓고 풀어야 한다.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제1선택 과목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선택과목 및 순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책상 상단에 붙은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일보

수험생 유의사항.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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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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