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신천지는 12일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신도 수료식을 개최하며 당일 모이는 신도가 10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45인승 버스 2300여 대 등을 이용해 행사 당일 시간대별로 분산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열린 신천지 10만 수료식 행사장에 이만희 총회장이 입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신천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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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은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으로 나눠 입장한다. 주경기장은 6만5000석 규모며 잔디에 추가로 의자 2만 석을 마련해 모두 8만5000명이 모인다. 또 1만5000명의 신도는 보조경기장에서 전광판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다.
신천지는 해마다 대규모 수료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료식을 열었다. 대구에서 수료식이 열리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대규모 행사가 또다시 대구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시민 사이에서는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안전 관리를 위해 관할 수성구, 대구경찰청, 대구소방본부와 협력해 합동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행사 당일 경찰은 기동대 3개 중대, 교통경찰관 등 경찰관 250여 명을 현장 배치한다.
행사 차량이 들어오는 새벽 2시부터 해산 시까지 차량 소통 관리에 들어가고 사전 홍보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일반 운전자들이 미리 우회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반대단체 집회 등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를 통해 마찰을 방지하고 사고 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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