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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이준석 측 “李에 공천권 주는 비대위원장 제안”...與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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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아용인 중 이기인 “이 대표가 당권 달라고 이러는 것으로 여기나… 더 나쁜 것”

조선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1일 '천아용인'과 회동하고 있다. 이 전 대표와 허은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이날 저녁 허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 모여 창당 관련 '작전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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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측근인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13일 “이 전 대표에게 공천권을 할애한 당 비상대책위나 선거대책위 위원장직 제안을 (당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나섰던 친이준석계 후보 4인방인 ‘천아용인’ 가운데 한 명인 이 도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용산 대통령실 내지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측근이나 주변인들 통해서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도의원은 “어떻게 보면 그게 더 나쁜 것”이라며 “지금 이 대표나 당의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이나 이런 한낮 얄궂은 당권과 권한을 달라고 이러는 것 같이 여기는 것인데 그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전 대표한테는 오히려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좋다”며 “다만 국민들한테 저평가되고 있는 원인을 찾아서 진단하고 반성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 도의원은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따진다면 60% 정도 됐다고 봐도 된다”며 “정부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기다리면서도 사실상 물밑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해서 국민의힘 텃밭으로 분류되고 사실 공천을 받으면 당선이 수월한 지역에서 공천을 걱정하지 않는 입장의 국회의원들이 연락이 와서 이 대표가 얘기하는 문제 제기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주류의 입장을 대변하는 의원들이 연락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여당 관계자는 “이 전 대표와 접촉하거나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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