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IT 업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카카오 계열사, 엔씨소프트 등은 관련 AI 전문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커피챗을 활용하고 있다. 개발 인력을 뽑을 때 통상 전통적인 채용 과정에선 회사가 지원자 서류를 검토하고 코딩 테스트나 면접 등 순서로 이어지지만, 커피챗을 통해선 회사와 지원자 모두가 궁금해하는 회사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경향이 더욱 강하다.
인사 대행업체를 통해서도 종종 인력을 추천받지만, 현재는 회사 자체적으로 적임자라고 판단되는 개발자를 찾아 커피챗을 하고 관련 인력 풀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채용 수요가 많은 AI 개발 직군 등을 중심으로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AI 업종을 중심으로 내부에 헤드헌팅 업무만 맡는 별도 인력을 두는 회사가 생겨나고 있고, 특히 전문 개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개발자 출신의 헤드헌터를 배치하는 분위기까지 나타나고 있다. 커피챗의 일환으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나 링크트인(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채용 전 인재 유치나 관리를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기업이 부쩍 많아졌다는 후문이다.
한 대기업 계열 AI 전문기업 채용 담당자는 "여러 형태의 온·오프라인 커피챗 문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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