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에 해당 비용 반영…수요응답형 버스 증차 예산도
1기 신도시 고양시 일산 전경 |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국회에 계류 중인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재건축 사전컨설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5.7%(1천704억 원) 늘어난 3조667억 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재정난을 고려해 불필요한 사업은 삭감하고 교통·복지·안전 분야 지원을 늘린 게 특징이다.
사업별로 보면 최우선 민생 과제인 노후 아파트의 신속한 재건축을 위해 사전컨설팅 지원 비용 20억 원을 편성했다.
1기 신도시 특별법안은 9개월째 표류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연내 처리를 당부한 데 이어 여야 모두 공감해 늦어도 다음 달에는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11월 21일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 간담회 |
대중교통 취약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해 6월부터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늘리는 데도 11억2천7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똑버스는 버스정류장에서 승객이 앱으로 호출하면 도착과 하차 시간을 안내해주는 데다 요금이 일반버스와 동일해 인기가 높다.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필요한 광역교통개선 대책,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용역에도 25억 원을 배정했다.
철도와 대중교통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덕양구 원당 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는 사업에는 92억9천만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덕양구 성사천 하류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매 제2 배수펌프장을 신설하고 강매 자연재해 위험 지구를 정비하는 데도 52억 원 투입한다.
2023년 6월부터 운행 중인 고양시 '똑버스' |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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