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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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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는 28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해 12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향후 5년간 150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인공지능 가속을 위한 회로 및 아키텍처 설계 △인공지능반도체 운용 기술 및 구동 프레임워크 개발 △초고속·고효율·대규모 인공지능을 위한 뇌과학 기반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의 전공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이 복수의 지도교수를 자유롭게 선택해 분야를 초월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도록 돕는 복수지도 제도도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글로벌 대표기업,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코넬 대학교,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등과 연구 교류를 진행하는 한편 엔비디아, 메타, 구글, 애플 등 실리콘밸리 기업과 협력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카이스트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설립됐다. 과기부로부터 연 30억원, 대전광역시에서 연 9억원을 지원 받아 운영된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으로 카이스트의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반도체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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