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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비탈릭 부테린 "AI는 인간을 지배할 새로운 종족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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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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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더리움 창시자로 알려진 비탈릭 부테린이 인공지능(AI)이 인류에게 미칠 위험을 강조했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지난 27일 부테린은 '나의 기술 낙관주의'라는 제목의 블로그 게시물에서 AI가 총, 비행기, 소셜 미디어와 같은 다른 발명품과 어떻게 근본적으로 다른지를 논설했다. 그는 AI가 새로운 형태의 마음으로 발전해 인간에게 대항하는 새로운 지배적 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네티즌들의 반응을 뜨겁게 달궜다. 'Emergent Perspective'라는 한 엑스(트위터) 사용자는 부테린의 생각에 동의한다며 긍정적인 의도로 AI가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는 이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그들의 견해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고, 이번이 첫 번째 예외는 아닐 거란 관측이다.

'Wei Dai'라는 또 다른 엑스 사용자도 AI가 본질적으로 국방, 분권화 및 민주주의를 불리하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AI는 잘못된 지적 분야를 가속할 수 있고, 인간이 이에 맞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두가 부테린의 의견에 동의한 건 아니었는데, 한 네티즌은 "부테린과 같은 기술 전문가들은 인간의 심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거나 미숙한 관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물과 사람을 모두 이해할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관점은 미리 정의되어서 안 되고 기술에 뒤따라 나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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