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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대전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1400명, 피해금액만 1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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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경찰청, 특별수사 중간 결과 발표
    한국일보

    경찰 로고.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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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지역에서 경찰이 송치했거나 수사 중인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1,400명에 피해금액은 1,5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30일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을 기준으로 검거한 전세사기범은 162명(68건)이며,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 피해자는 600여 명, 피해 금액은 5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140건(피해자 770명, 피해금액 900억 원)으로 파악됐다. 모두 합치면 피해자는 1,370명, 피해금액은 1,489억 원에 달한다.

    경찰이 전세사기를 ‘경제적 살인’으로 규정하고 연말까지 2차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만큼 전세사기범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사기범 검거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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