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오픈AI, 쿠데타 일으킨 수츠케버 거취 고심…무라타 CTO로 복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트먼 “이사 복귀 여부는 안 급해”
수츠케버 거취는 고심…역할 고민
거버넌스 개혁 오래 걸릴 듯
Q스타에 대해선 끝까지 함구


매일경제

샘 올트먼과 일리아 수츠케버 오픈AI 공동창업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샘 올트먼(Sam Altman)이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복귀하며,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30일(현지시각)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이사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한다. 또 미라 무라티(Mira Murati)는 올트먼이 해고될 당시 잠시 임시 CEO로 임명됐지만, 올트먼 복귀 후 다시 기술최고책임자(CTO)로 임명됐다. 올트먼과 함께 쫓겨났던 공동창업자인 그레그 브로크먼(Greg Brockman)도 복귀했다.

새 이사회에는 의장으로 브렛 테일러(Bret Taylor) 전 세일즈포스(Salesforce) 공동 CEO가 임명됐다. 또 다른 이사에는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전 미국 재무장관, 아담 디안젤로(Adam D’Angelo) 전 쿼라(Quora) CEO가 포함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트먼은 새 이사회가 “꽤 빠르게” 선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회의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9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트먼은 자신이 이사회에 다시 들어올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라며 함구했다.

아울러 올트먼은 거버넌스 구조 시점에 대해 더버지를 통해 “정직한 대답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우리는 이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시차를 두고 서서히 개선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다. 변수는 거버넌스다. 올트먼은 “자격을 갖춘 다양한 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사장은 “오픈AI는 11월을 거버넌스와 거버넌스 기반이 강화된 상태로 마감했다”며 “이러한 단계들은 우리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주고 있으며, 정부와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쿠데타를 일으킨 수석 과학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에 대해선 거취가 고민이다. 올트먼은 “수츠케버가 이사진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가 오픈AI에서 계속 일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미지수지만, 오픈AI내 역할은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번에 사내 충격을 던진 인공지능인 Q스타에 대해선 함구했다. 올트먼은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면서 “하지만 2주 전에도, 오늘도, 1년 전에도, 그 이전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기술의 발전이 계속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하고 유익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