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포천 초등 교사가 여학생 7명 성추행”…경찰 수사 착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경기 포천경찰서 전경. /뉴스1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여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 등에 따르면 경찰은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 담임교사인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 학교 6학년 학급 담임교사로 근무하면서 반 여학생들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학교 조사 등에 따르면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은 7명에 달한다. 피해 학생들은 A씨가 자신들의 엉덩이 부분을 툭툭 치는 등 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난달 피해 여학생들과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A씨를 수업에서 배제시켰다. A씨는 현재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격려 차원으로 머리나 어깨를 쓰다듬은 정도이고, 정당한 교육활동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자세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