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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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영방송 칸과 이스라엘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5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금은 그들(인질) 모두를 집으로 데려오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그럴(모든 인질 구출) 가능성이 있다면 누가 그걸 거부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에 인질 가족들은 반발했습니다. 일부는 면담 도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이 반발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는 당신들조차 받아들이지 않을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질 석방 협상을 중단한 것은 반대편이지 우리가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인질 석방 요구 집회 모습.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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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인질 가족은 채널12 방송에 "나는 당신의 경력을 위해 자녀를 희생할 생각이 없다"며 "내 자녀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살려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휴전 협상 결렬 뒤 가자지구 남부까지 지상전을 확대한 상태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인질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이 138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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