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탐사협의체 대면회의 우리나라서 첫 개최
국제우주탐사협의체는 우주기관 간 우주탐사 관련 상호 교류와 협력 촉진을 위해 마련된 국제협의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항우연이 2007년에 설립회원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에서 ISECG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누리 이미지.(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
회의에는 최병일 과기정통부 우주협력전문관과 김성훈 항우연 부원장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다. 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항공우주청(NASA)의 짐 프리 우주탐사시스템본부장, 다니엘 노이엔슈반더 유럽우주청(ESA) 유·무인탐사본부장을 비롯해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룩셈부르크 등 전세 계 우주탐사 수장들이 모여 글로벌 우주탐사에 대해 논의한다.
전 세계 우주기관 우주탐사 수장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의 우주탐사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지난 1년간 ISECG 활동 현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회의에서는 ISECG의 대표 발간물인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 개정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2018년에 ‘제3차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GER-3)’이 발간된 이후 국제우주탐사협의체는 미국과 중국의 유인 달 탐사 계획 등 우주탐사 선진국의 정책변화는 물론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의 우주탐사 활동 참여 확대 등 글로벌 우주탐사 환경변화를 반영 ‘4차 글로벌 우주탐사 로드맵’을 내년 하반기까지 발간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달 탐사선인 ‘다누리’ 운영 성과를 회의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다누리 모형과 다누리가 촬영한 달 표면 사진도 함께 전시해 우리나라 우주탐사 성과를 글로벌 우주탐사 커뮤니티에 알릴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우주경제 시대를 맞아 각국 우주탐사 수장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글로벌 우주탐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누리 발사·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을 넘어 소행성과 화성으로 가도록 다양한 우주탐사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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