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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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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잡아라’ 메타·IBM, AI연맹 결성…뉴욕증시 반응은 ‘글쎄’ [자이앤트 스톡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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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 ‘AI얼라이언스’ 출범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대항체

뉴욕증시 투자 반응은 미지근
인텔·오라클 등 기업 주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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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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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META)와 IBM 이 인공지능(AI) 연맹을 결성했다.

투자자들은 시장 경쟁을 주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GOOGL) 의 대항체가 될 지 여부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5일(이하 현지시간) IBM 은 성명을 내고 메타와 함께 책임 있는 AI 개발 공동체인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전세계 주요 AI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학계와 정책 부문을 아우른다”면서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책임성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57개 기업과 기관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무료로 공개하는 오픈소스 방식의 AI 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구성원은 미국과 영국, 일본, 인도계 기업이나 대학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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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소재 IBM 사옥 /사진=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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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장 기업 중에서는 반도체 기업인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인텔(INTC)을 비롯해 종합 정보기술(IT)기업 델(DEL)과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일본 소니(6758)와 소프트뱅크(9984) 등 일본 대기업 외에 미국 생성AI 개발 스타트업인 스터빌리티AI, 챗봇 앱 개발업체 허깅페이스 및 일본 사카나AI 등 신생 기업도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미국 코넬대와 다트머스대, 텍사스 오스틴대, UC버클리, 뉴욕대 등을 비롯해 일본 도쿄대와 게이오대, 인도 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미국 연방 정부 산하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과학재단(NSF) 등 공공 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알파벳은 이번 AI얼라이언스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들 기업은 지난 7월 AI 안전성 모범 사례를 평가하고 사회적 이용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프론티어 모델 포럼’을 시작한 바 있다.

발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에서 메타와 인텔 등 관련 기업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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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 간 메타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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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는 전날에 이어 주가가 하락한 결과 하루 새 0.54% 떨어졌고 인텔과 오라클은 각각 1.02%, 1.08% 떨어졌다.

AMD와 델 주가는 각각 0.14%, 0.04% 하락해 약보합세였으며 IBM 만 주가가 0.19% 올라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 결성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대응해 AI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영을 구축했다는 분석도 따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맹에 참여한 기업들 다수가 자체 AI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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