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등장한 지 1년 만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AI를 활용해 대량 생산된 가짜뉴스와 가짜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가짜 이미지가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 '뉴스가드'에 따르면 AI로 만들어진 신뢰성 떨어지는 뉴스와 이미지를 만드는 사이트가 11월 27일 기준 전 세계 566곳(15개 언어)에 달한다. 뉴스가드는 뉴욕에 본사를 둔 회사로, 인터넷 뉴스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툴을 제작한다. 특히 내년에는 40여 개국에서 중요한 선거들이 치러진다. AI로 만들어진 가짜뉴스가 잘못된 정보로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경고가 계속 나온다.
지나치게 빠른 AI 개발 속도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AI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월 말 AI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규제를 위한 틀을 본격적으로 만들었다. 현재 기업들의 혁신 속도는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앞으로의 개발 속도에 대한 안전장치를 걸어놨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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