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내년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 극대화…결실 가시화해야"
유영상 SKT 대표가 26일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키노트를 발표하고 있다.(SKT 제공) 2023.9.26/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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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회사로 체질을 개선하고자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관 사업부서끼리 묶어 조직 운영 효율화를 제고하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SK텔레콤은 7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인프라 △AIX(AI 트랜스포메이션)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Global·AITech)사업부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tant)와 함께 텔코 특화 LLM을 만들기 위해 자강과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 전환도 적극 지원한다.
T-B 커스터머(Customer)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 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T-B 원바디(One Body) 체제로 시너지를 대폭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톱 팀(Top Team) 조직을 신설·운영한다.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신설해 AI 데이터센터(DC),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양자(Quantum), 엑스칼리버(X caliber)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함께 신설되는 글로벌 솔루션 테크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기술적으로 밀착 지원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신설 조직은 기존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사업의 AIX 지원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스트래티지&디밸롭먼트(Strategy&Development)를 신설해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 Web3, 메시징, 광고 등 Next커머스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미래 성장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외협력(CR), 홍보(PR)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을 신설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헀다.
유영상 CEO는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 시켜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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