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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우크라이나, 전황 고착…'외로운 싸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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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이 공화당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EU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난항을 겪고 있고, 민간단체의 지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미국 상원이 우크라 추가 지원이 포함된 1,100억 달러 규모의 안보 예산안을 부결시켰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원을 막는 것은 푸틴을 돕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겨울 휴회가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안을 둘러싼 타협은 불투명합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추가 자금 지원이 없다면, 이번이 마지막 무기 지원이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야말로 푸틴이 바라는 것입니다.]

    EU도 500억 유로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두고 회원국끼리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 예산 최대 기여국인 독일이 내년 자국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난색을 보이고 있고,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도 미온적입니다.

    친러 성향 국가인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지원은 물론, EU 가입까지 반대하고 있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 헝가리 총리 :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은) 많은 회원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헝가리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압력이 가해지더라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민간 단체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군수물자도 국경에서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폴란드 운송업체들이 지난달 6일부터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는 우크라이나 트럭이 EU 국가에 허가 없이 출입하면서 물류 가격을 낮춰, 자국 운송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야첵 소콜 / 폴란드 트럭 운전사 보호위원회 위원 : 아무도 폴란드 운송업자들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 시위에 나선 겁니다. 우리는 국제 화물 서비스의 균형 회복을 요구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운 지 1년 9개월.

    미국을 필두로 서방의 막대한 지원이 줄을 이었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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