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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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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외인 4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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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30%↑ 2533.06 거래 중

필라델피아 지수 3% 강세 속 외인·기관 수급 유입

업종별 상승우위, 시총상위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따른 수급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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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7.70포인트) 오른 2533.06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273억원, 기관이 23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사자’다. 반면 개인은 50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팔자’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포인트(0.43%) 오른 3만6404.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1포인트(0.20%) 뛴 1만4432.4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11월 CPI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여 2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 머무르고 전년 대비로는 3.1% 올라 전달의 3.2% 상승에서 소폭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2월 FOMC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이 다소 갈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 둔화, 11월 CPI 기대감 및 FOMC 경계심리, 미국 빅테크주 약세, 국내 대주주 양도세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4% 올랐다는 점을 감안 할 때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의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종목 간 손바뀜이 잦아지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로봇, 연예인 투자, 양자컴퓨터 등 전일 개별 호재성 테마로 급등한 종목군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 덧붙였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기계, 보험업, 전기전자, 운수창고, 음식료업, 화학, 섬유의복, 금융업, 제조업, 유통업, 통신업, 건설업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장비, 전기가스, 서비스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강보합인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약보합이다.

종목별로 미국 MP머티리얼즈와의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에 따라 첫 번째 구매발주를 진행한 성안(011300)이 24%대 오르고 있으며 영흥(012160)이 12%대 강세다. 반면 최근 급등하던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와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는 각각 11%대, 9%대 약세다. 씨아이테크(004920)와 범양건영(002410) 등도 4%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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