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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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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상담하러 온 지인 성추행한 초등교사…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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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 종로경찰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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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성폭력 피해를 상담하러 온 지인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경기 시흥의 한 30대 초등학교 교사 A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지인 B씨에게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내 몸을 더 건드리지 말라"며 일회용 빗으로 자해하며 저항해 A씨의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다.

B씨는 사건 당일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남성 C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A씨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B씨는 C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지난 2일 피해 내용을 소셜미디어(SNS)에 폭로했고, A씨는 개인 SNS 계정을 삭제했다. A씨는 팔로워 수천명을 보유하며 교육 업계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조사 등을 진행해 고소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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